[노동일보] 21일, 김승연 한화 회장, 3남 김동선씨가 또 폭행에 연루됐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다시 만취 폭행으로 물의를 빚으며 사회 지탄을 받고 있다.

이에 아버지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과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또 숙였다.

이날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아들 폭행 소식을 듣고 "자식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무엇보다도 피해자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월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친목 자리에서 "아버지가 뭐하시냐",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라고 말하며 일부 변호사를 폭행했다.

이런 가운데 김동선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남자 종업원 두 명을 때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