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창원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개최<사진=국방부>

[노동일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2일 오전, 창원지역에 거주 중인 6·25 참전용사․유가족, 보건소 및 행정기관 관계자, 예비군 지휘관 등 210여 명을 초청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해소재에 대한 참전용사 제보를 받는 한편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유단은 2008년부터 매년 6·25전사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사업 설명회를 진행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활성화를 위해 지역 보건소와 행정기관 관계자 초청 등 사업설명회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국방부, 창원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개최<사진=국방부>

사업 설명회는 유해발굴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합천군청과 창원보건소에 대한 국방부 장관 감사패 수여로부터 유가족 DNA 검사절차 소개, 유해발굴 사업 추진현황 설명, 의견수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6·25 참전용사의 증언 청취회도 진행된다.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는 전우를 전장에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 등 6·25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전투 경험과 유해소재에 대한 증언을 영상과 문서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이는 6·25 참전세대의 고령화와 급속한 국토개발로 인한 전투현장 훼손 등 유해발굴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사업이다.

국방부, 창원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개최<사진=국방부>

6․25 참전용사 증언청취회를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참전용사 690여 명의 신뢰성 높은 전투 경험담과 유해소재 정보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으며,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조사 및 탐사활동과 발굴지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처음으로 해외(하와이)거주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증언 청취회를 실시하였으며, 올해 5월에는 미 서부지역(LA, 샌프란시스코)에서 참전용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전우들의 유해소재에 대한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국유단은 성공적인 유해발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6·25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 및 유가족들의 DNA 시료채취 참여가 중요한 만큼 사업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국가적 노력을 설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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