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송인배,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 만난 것 대통령에게 보고 안 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기소된 필명 드루킹을 지난 대선 전까지 4차례 만난 것으로 밝혀진 데 대해 "송인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을 몇 차례 만나고 간담회 사례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또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도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송인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문제의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 작년 대선에서 송씨는 문재인 대통령 수행총괄팀장을 맡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런 중요 사안이 수사도 되지 않고 또 이제야 알려진다는 것은 현재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얼마나 믿을 수 없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검이 도입돼서 제대로 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검을 통해서 지금까지 나온 의문들이 제대로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정권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검을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의 먼지를 터는 기회로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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