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권력형 비리로 수많은 청년 구직자와 가족들에게 좌절 분노 줬다"

추미애 "(권선동 구속영장)국회가 적폐의 온실 돼선 안 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 의혹을 받으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되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권력형 비리로, 수많은 청년 구직자와 가족들에게 좌절과 분노를 줬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회가 적폐의 온실이 돼선 안 된다"며 "반드시 사법처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 대표는 권선동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장임을 부각시키며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권 의원의 부당한 수사 압력 행사 혐의는 구속 영장 사유에서 제외됐다"며 권 의원에 대한 핵심 의혹에 검찰이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해 국민들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의 필요성을 더 잘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 예정인 청년일자리 및 지역대책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도 "전날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브리핑에서 봤듯이, 추경안에 반대한 야당의 기우와 달리 일자리는 꾸준히 늘었다. 어렵사리 국회에서 통과된 일자리 추경안이 청년실업의 단비가 되고, 위기지역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오는 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이번 회담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맞물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 이틀 전인 어제도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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