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 1차관 미 연방 하원의원단 접견<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외교부 임성남 제1차관은 9일, 방한중인 미 연방 하원의원 5명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및 경제・통상 분야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임 차관은 "미 의원단이 폼페오 미 국무장관 방북 직후 중요한 시점에 방한했다"며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금번 북미간 협상을 통해 양측이 본격적인 후속협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뗀 만큼, 이러한 긍정적 모멘텀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 차관은 미 의회가 한미동맹의 굳건한 후원자로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증진 노력을 확고히 지지해온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실현을 위해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의원들은 금번 방한을 통해 한미 관계가 안보,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굳건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미 의회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초당적 공감대가 있으며, 한미 양국 지도자의 결단을 통해 북미간 중요한 걸음을 내딛게 된 만큼, 미 의회로서도 인내심을 갖고 적극적인 기여와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특히 임 차관은 "최근 미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자동차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전하고,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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