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열린우리당 당 대표 지낸 친노 중 친노

문희상, 20대 국회 후반기 맡아 이끌 국회의장에 선출<사진=김정환기자>
문희상, 20대 국회 후반기 맡아 이끌 국회의장에 선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6선·경기의정부갑)이 20대 국회 후반기를 맡아 이끌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13일, 문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 275표 중 259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지난 5월 16일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에서 총 116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박병석 의원(47표)을 누르며 국회의장 후보로 올라섰다.

이후 여야 간 상임위 분배 기싸움으로 의장 선출이 연기 되었으나, 지난 7월 10일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날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합의하면서 이날 본회의를 통해 후반기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문희상, 20대 국회 후반기 맡아 이끌 국회의장에 선출<사진=김정환기자>

문 의원은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5대를 제외한 20대까지 경기 의정부시에서 6선을 한 원로 국회의원이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특히 문 의원은 2번이나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20대 국회의원 기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최고령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열린우리당 당 대표 등 친노로 분류된다.

문희상, 20대 국회 후반기 맡아 이끌 국회의장에 선출<사진=김정환기자>

이날 문 의원은 "국회는 민주주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라며 "국회가 펄펄 살아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다. 지난 1년은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서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한다.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문 의원은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야구인 김영조의 사위이다. 또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외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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