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특별검사팀의 박상융 특검보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브리핌룸에서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자료사진>

[노동일보]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18일,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최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확보한 유심(USIM·사용자 개인정보 저장된 장치) 카드의 사용자가 130여명 이상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18일, 최득신 특별검사보는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유심 카드 가입자 인적 사항을 추적한 결과 관련자들이 현재 130여명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댓글 조작 범행에 관여한 자들을 수사할 계획이다.

현재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자들이 계속 늘고 있어 범행의 규모가 이전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지난 지난 10일 경기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를 하면서 쓰레기더미에서 휴대전화 21대와 유심 카드 53개를 찾아냈다.

특검팀이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한 유심 카드는 칩이 빠져있는 상태에서 발견해 칩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심 카드에 네임펜으로 일일이 닉네임이 적혀있었으며 닉네임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경공모 회원의 닉네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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