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자료사진>

[노동일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가 개최되어,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우리측 수석대표로, 마니샤 싱 미 국무부 경제차관대행이 미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3차 협의회는 양국 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한·미 FTA 개정협상, 이란 제재 한국 예외 인정 문제 등 금년 중 한·미 양국이 어려운 현안들을 극복한 가운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미 FTA 개정협정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개정협정 발효를 위한 한·미의 국내절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양국이 미래 지향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금번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 후속조치 이행 상황 등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17.6월 한미 정상간 합의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보건안보,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의 아태지역 구체 협력 방안으로 개발협력, 사이버안보, 메콩 지역 개발 등 가능한 협력사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마무리하면서 양측은 동 협의회를 연례화하고 금일 논의된 협력 의제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양국 외교당국 간 경제협력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양국간 경제 분야 협력 증진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금번 고위급 경제협의회 논의를 토대로 양국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할 수 있는 정보통신, 과학·기술, 우주 등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의제를 지속 발굴해나가는 한편,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