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이 서해 외면하는 것, 결국 북한 눈치보기"<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관련 "문 대통령이 어떤 안보관을 갖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해 수호의 날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서해를 외면하는 것은 결국 북한 눈치보기"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또 "이런 상황에서도 어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에서 남북협력상황을 점검한다고 했다"며 "식을 줄 모르는 문 대통령의 대북 퍼주기 열정이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대한민국 안보를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대정부질문하면서 가슴이 많이 답답했을 것"이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서해상 도발을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핵폐기가 아닌 핵동결을 원한다고 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미스러운 충돌은 명백한 침략을 쌍방 과실로 인정한 것"이라며 "핵동결을 느닷없이 이야기한 것도 위험 천만한 외교결례고 한미동행을 흔드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2기 개각에 대해 "친위대 개각"이라며 "친북 성향, 위선, 대충대중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북한 통일부 선전부장 후보자"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국민 조롱 인내심 테스트"라며 "청와대가 인사기준을 만들었는데 7명 장관 후보 모두가 100% 부적격이다.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문 대통령 눈높이"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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