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버닝썬)우리나라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 보여주는 사건"<사진=TV방송화면캡쳐>

[노동일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버닝썬 사건'이 한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나라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 한류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자는 또 "연예인의 인성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대중문화산업이 자율과 책임의 토대 위에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정부가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문체부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기획사 법정 교육, 청소년 연예인 방문 소양교육 및 심리상담에 대한 업계 홍보와 참여를 확대하고,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 규정된 연예인 품위유지 등 의무, 기획사 인성교육 및 정신건강 지원 등이 실질적으로 지켜지도록 관련 이행실태 점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자는 20대와 30대인 삼녀와 차녀가 2억25만원, 1억8천835만원을 각각 통장에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삼녀는 2017년부터 홍콩에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며 상당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이 소득을 저축한 것이고, 차녀는 2013년부터 직장을 갖고 있었으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 소득을 저축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차녀의 소득 외 저축액은 차녀를 위해 후보자 외가에서 조금씩 저축해준 것을 가족 공동체로서 가정의 필요에 따라 사용했고, 추후 후보자가 더 보태 저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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