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국정농단에 반감 갖고 있는 중도층 세력 끌어안아<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보수 세력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는 좌파 정치세력을 향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기때문이다. 역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좌파와 독재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비난하는 것이 보수들의 결집을 이끌고 내고 있는 것.

또한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정권비리에 대한 국정농단에 반감을 갖고 있는 중도층 세력도 끌어안는 형국을 만들고 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강조하는 "우파 야권이 단결해야 하고 이어 좌파집권세력의 장기독재 야욕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을 그대로 보여줘고 있는 것으로 좌파 정권인 문재인 정부를 독재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정치 경제이념을 좌파로 규정하며 좌파 독재정권이 국정운영을 일방적으로 이끌며 경제를 하락으로 떨어뜨리고 국민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여야4당의 선거제 개편 잠정 합의에 대해 "입법 쿠데타"라고 비난하며 패스트트랙은 베네수엘라 지옥열차에 비유하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가장 적은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정의당을 향해 "선거제 개편에서 가장 이득을 보려고 한다"며 "좌파 홍위병 정당을 국회에 대거 진입시킨다"고 질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막장정권', '먹튀정권', '욜로정권', '좌파포로 정권', '촛불청구서에 휘둘리는 심부름센터' 등으로 일갈하고 있다.

더욱이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제인 정권의 경제 정책은 헌정농단 정책에 위헌"이라고 질책하며 "또한 외교안보 정책은 운동권 외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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