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납치지역 한국민 철수 권고<자료사진>

[노동일보] 정부는 13일, 40대 한국여성 J씨 등이 무장세력에 의한 납치와 관련 한국민의 철수를 권고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J씨가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납치지역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동부주(州)와 인접국인 베냉 공화국의 펜드자리 국립공원·W 국립공원에서 한국민의 철수를 권고했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는 "이 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적색경보)를 발령했다"며 "부르키나파소 동부주에서 테러·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치안 불안이 인접한 베냉 북부 접경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또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있는 게 아니다"며 "철수해주길 바란다. 이곳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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