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내년 총선 위한 행보 강화<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행보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 황 대표는 최근 원내·외에서 행보를 늘리며 인재 영입 등을 지휘하고 있다.

14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15일 디지털정당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16일에는 대구·경북으로 내려가 그 지역 당 관계자들을 만난다.

황 대표는 6월과 7월에 각 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위원장을 선정했다. 이는 당을 본격적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결국 황 대표의 16일 대구 경북 방문은 단순한 행사 차원이 아니라 대구 경북이 텃밭일지락도 보수정당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한 계획된 방문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이 텃밭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지지층 결집을 강화한 후 분열 조짐이 보이는 보수층 민심을 일찌감치 끌어안겠다는 계산이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특별위원회 워크숍에서 "수권정당, 총선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노력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며 "많은 의원이 다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투쟁했다. 싸울 줄 모르는 정당이라는 말이 없어진 것 같다. 그러나 싸워야 할 문재인 정권의 적폐가 남아있다.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고 정권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는 '총선 압승'을 강조하며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 민생 경제 살리는 공천을 약속했다. 특히 당을 위해 열심히 하면 공천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우리한국당(구대한애국당) 조원진 홍문종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인사와 TK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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