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유서 써놓고 산에서 숨진 채 발견<사진=정두언의원블러그>

[노동일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정 전 의원의 부인이 오후 3시58분 정 의원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았고 이어 4시25분쯤 정 전 의원이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햇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의 신고를 받고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숨져 있는 정 의원을 발견했다.

이런 가운데 정 전 의원은 1957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정무 비서관, 정보 비서관, 공보 비서관 등을 지낸 뒤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16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친이계 인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서대문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19대까지 3선을 지냈으며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TV 방송에 정치 토론 패널로 출연했으며 서울 마포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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