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파견지역,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자료사진>

[노동일보] 정부는 현재 중동정세를 감안하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되며,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IMSC (국제해양안보구상, International Maritime Security Construct )와 협력할 예정이며, 정보 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은 약 25,000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우리 선박이 연 900여 회 통항하고 있어, 유사시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중동지역 일대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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