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통합당에서 비례대표를 위해 만든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를 공식화했다.

미래한국당은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했던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1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형제정당이고 4+1 정치 야합체가 만든 선거악법의 일방적 처리로 불가피하게 헤어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한국당은 이날 미래통합당과 정치연대 협약식을 갖고 선거운동 연대를 본격 시작했다.

원 대표는 또 "우리의 선거연대는 2012년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이정희, 이석기씨의 통합진보당과 했던 것과는 다르다"며 "정책에 있어서도 그 어떤 이질감이나 차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조국사수본당이 만든 1·2중대 정당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지난해 연말 범여당이 선거악법 처리를 시도할 때부터 우리는 강행처리시 비례정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고 이미 그 창당에 대한 불가피성을 국민께 말씀드린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 대표는 "국민께 한 약속을 지켜 미래한국당을 창당했지만, 조국사수본당은 어떤가"라며 "그들은 미래한국당을 원색 비난하다가 슬그머니, 그것도 두개나 만들었다"고 일갈했다.

원 대표는 "총선 직후 선거악법을 바로잡지 않으면 조국은 조국사수 1·2중대 힘을 바탕으로 대통령으로 나설 수도 있다"며 "전 국민에게 얼마씩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것을 공약이라고 제출하며, 국가경제가 비상인데도 국가를 탈탈 털어 매표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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