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4.15총선)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윤석열을 지키려는 쪽 싸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4.15 총선과 관련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윤석열을 지키려는 쪽의 싸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후보자들의)말 한마디가 판세를 좌우한다"며 최근 자당의 잇따른 막말, 말실수에 우려감을 표출하며 조심성을 역설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며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승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공천과 비례 위성정당의 면면으로 볼 때 여권이 철저히 친문, 친조국 공천을 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들이 실제로 처음 하는 일이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쳐내기로 공수처를 이용해서 윤석열 총장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지적하 듯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황고안 대표 발언에 대해 "막말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말의 취지는 법률적인 양형이 관여자들이 관여 수준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명하 듯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n번방 문제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무관용의 원칙, 일벌백계의 원칙, 최대한의 처벌 원칙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엊그제 발언이 적절치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엄정하게 현 정권을 비판하되, 정도와 품격은 지키자고 하는 것이 선대위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이 수도권 통합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것과 관련 "선대위 구성과정에서 제일 고민했던 것이 김종인 위원장을 어떻게 모시느냐, 또 유승민 의원을 어떻게 합류시킬 수 있느냐였다"며 "실직적으로 그 두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중앙선대위의 자리는 비워놓고 있으니까 유 의원이 원하면 언제든지 합류하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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