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동대문 인근 상인 찾아 4.15총선 지지 당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자당의 총선 후보들인 지상욱 중구 성동을 후보와 허용범 동대문갑 후보들을 지원하며 동대문 인근 상인들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비판하며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갖고 예산을 새로이 구조조정을 해서 돈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감이 없는 것 같다"며 "돈이 있어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라며 "이런 사람들이 지금 생계의 아주 극단에까지 도달했다. 그런데 정부가 무능한지 아직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계속해서 논의만 하고 얼마를 나눠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최근에 보니까 돈을 줘도 돈을 어떻게 쓸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보다 코로나 사태를 늦게 겪고 있는 독일 같은 나라는 이미 1조 달러의 유로를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독일은 일단은 급하고, 자기들의 기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터전을 보전하기 위해서 5000억 유로 정도는 아무런 소리 없이 사전에 지급하고 사후 처리하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는 지금 불이 나고 있는데 불을 빨리 끌 생각을 하지 않고 불 끄는 방법만 자꾸 논의하고 있다. 그러면 다 타버리고 만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같이 무능한 정부가 코로나 사태가 지나고 나면, 코로나 경제가 대두할 텐데 그때는 어떠한 방식으로 이걸 처리할 것인가"라며 "정부의 무능한 실태를 시민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돌아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 유권자분들은 모든 수준에 있어서 세계 어느 나라도 못지 않은 지식과 정보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미래통합당 지지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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