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내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자료사진>

[노동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며 "벌써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내일(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추 장관은 2일 수사지휘 공문을 통해 윤 총장이 채널A 이모 전 기자의 신라젠 취재와 관련해 소집을 결정한 전문수사자문단의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추 장관은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묘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많이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또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한다"며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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