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7 재보궐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시작<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향한 경선 레이스를 본격 시작한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장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특히 서울 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경우 내달 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비대면으로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회는 오는 29일 2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면접 방식등을 확정한다. 이에 따라 세부적인 경선 일자도 금주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달 초 서류 심사를 거쳐 설 연휴 이후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2월 말이나 3월 초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시장 후보 확정은 3월 중순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 경선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등이 접전을 벌이며 양강 구도로 갈 확률이 커진 상황이다.

더욱이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전날 이낙연 대표와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찾아 서울시민들과 접촉하며 사실상 표심을 자극했다.

박 전 장관은 중기부 장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중기부 정책을 진행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고 우 의원은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정책을 내놓으며 서민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헌편 부산시장 경선은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을 3번이나 지낸 김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으며 국회 사무총장을 일찌감치 그만두고 부산시장 출마를 밝혔다.

40대 여성 젊은 기수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공식화하며 부산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박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 토박이로 금정구에서 세차례 기초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변 대행은 오는 26일 사퇴해 출마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변 대행은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입당해 부산에 출마할 것으로 알져지기도 했으나 불출마했고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시장이 성추문으로 자진사퇴하면서 1년간 권한대행을 맡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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