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에 대한 책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당론에 따를 수 없다면 무소속 정치 하는 것이 옳다"<사진=새누리당>

[노동일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세균 의장을 향한 당내 반발과 관련 "연일 계속되는 투쟁에 정말 많은 힘이 들 줄 안다. 그러나 우리가 시작하고 있는 투쟁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의명분을 가진 정의로운 투쟁이라는 점을 부디 잊지 말아 달라"며 "오늘 오전에 4선 이상 최고위원·비대위원 중진의원 연석간담회를 가졌다. 모아진 중진최고위원연석회의 결론은 우리가 강력한 단일대오를 유지해야한다. 정세균 의원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어제 일부 의원들께서 소신을 내세워 당론과는 다른 견해를 여러 형태로 밝히신바 있다. 개인적 소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의 총의로 모아진 당론은 우선해서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들 개개인이 다 생각이 있으시고 또 나름 정견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당 지도부라 하더라도 어떤 일사불란함을 언제든지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적어도 다사분란의 최소한의 당의 질서와 모습을 유지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당의 지도부에 당의 투쟁방향에 대해 일임해주셨으면 그것이 당론이고 그 당론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죽어도 당론에 따를 수 없다라고 하면 그것은 무소속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 새누리당과 함께 정치를 하지 못하겠다. 새누리당의 당론에 따를 수 없다하면 무소속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계신 의원들이 자제하고 인내하면서 지난 24일의 치욕을 갚기 위해서 다 힘을 모으고 있는 마당에 의원들 생각이 없어서 말씀을 자제하고 계신가. 더 이상의 당론과 괴리가 있는 일탈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겠다"며 "정세균 의원, 오만하고 교만하다. 편협하고 지엽적"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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