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진상 조사해 국민들에게 모든 사실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촉구한다"

박명재 "최순실 문건유출 사건,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 않은 일"<사진=새누리당>

[노동일보]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순실 문건유출 사건,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며 "청와대가 지금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했지만 촌각을 다투는 문제다. 신속히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 국민들에게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또 "어제 대통령께서 개헌추진을 선언하신 것은 국가 백년대계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며 "이제 여야 정치권은 국민 70%에 달하는 개헌요구와 203명의 국회의원의 개헌 찬성의지 그리고 시대상황 등 오로지 국가 미래를 위한 관점에서 이 개헌문제를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총장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거나 특히 근간에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구실로 개헌의지를 정략적인 것으로 호도하거나 퇴색시키거나 폄하하고, 훼손해선 안 된다"며 "만에 하나 이로 인해서 30년 만에 어렵게 추진되는 개헌추진이 좌초되거나 무산되게 된다면 역사에 크나큰 과오와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다. 지난 9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한 발언을 되짚어 강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사무총장은 "박지원 원내대표는 개헌은 블랙홀이 아니다"며 "개헌은 국가개조 프로젝트이고 협치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고 있는 개헌도 대통령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대통령께서 개헌에 나서달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 야당은 그동안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해왔던 개헌과 관련해 당리당략적이고 정치공학적인 셈법을 넘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여야가 함께 하는 논의의 장에 나서주길 바란다. 우리 당도 당 차원에서 개헌 추진을 위한 모든 지혜와 뜻과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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