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제3지대 함께 할 수 있다"

정의화 "제3지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논의 가능"<자료사진>

[노동일보]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28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주장하는 새롭게 결집하는 세력들인 제3지대와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 전 의장은 반기문 사무총장은 물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과도 제3지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정 전 의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게 되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또 "제가 그 동안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라가 이렇게 가선 안 된다, 새로운 국가대개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동의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친박, 친문을 제외한 모든 이들과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를 만난 것에 대해서도 "강진에서 만나고 두 번째 만났지만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밝혔했다.

특히 정 전 의장은 "앞으로 양극단을 제외한 3지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또 어떤 모양새로 운영해갈 것이며 또 개헌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것들을 서로 의견 교환을 했다. 점차 그 생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장은 향후 개헌과 관련해서도 "개헌도 이뤄내고 내년 대선도 치러내서 2020년 5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발할 수 있도록 내년 대선에 당선된 사람을 중심으로 임기를 단축시켜야 한다"며 "이 부분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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