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아마노 IAEA 사무총장 면담<사진=외교부>

[노동일보] 4일, 윤병세 외교장관은 IAEA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 수임차 비엔나를 방문한 가운데 유키야 아마노(Yukiya Amano)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핵 문제, IAEA 핵안보 국제회의, 한-IAEA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윤 장관은 "북한이 금년에만 2차례 핵실험을 감행하고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재개한 엄중한 상황에서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아마노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9월 제60차 IAEA 총회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북핵 결의가 채택되어 국제사회의 확고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핵 문제 대응 과정에서 한-IAEA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 및 영변에서의 재처리 등 핵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IAEA 차원에서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북핵 시설 검증 준비 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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