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만큼 오늘 출석으로 모든 진실 밝혀지길 기대한다"

정우택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안전, 신경 써줄 것 당부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상 네 번째로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국가적 비극에 대해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만큼 오늘 출석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어떤 외압이나 외부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가의 품격과 국민 통합 등을 고려해 조사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한다"며 "전직 대통령의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대통령 본인의 엄정한 국정운영도 필요하지만 개헌을 통해 87년 헌법 체제의 근본적 구조적 결함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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