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사전투표 결과 유출)누군가는 엄중하게 책임 져야한다"<자료사진>

[노동일보] 정성호 이재명 캠프 선대본부장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22일) 있은 250개 동시투표소 사전투표 결과 유출과 관련 "누가 이 선거의 공정성을 갖다가 믿겠나, 흔쾌히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며 "누군가는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정 선대본부장은 또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후보나 안희정 후보 쪽의 의견은 거의 반영을 안 했다. 당에서 결정한 대로 밀고 나갔고 또 문재인 후보 측은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해왔다"며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선거에서 일부 선거 결과가 유출돼가지고 그거 가지고 대세를 형성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승복하겠나"고 말했다.

이어 정 선대본부장은 "일부에서는 이게 가짜뉴스라는 주장도 하는데 어제 보면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의 카톡방이 있다. 거기에 각 지역위원회에서 여러 개가 올라왔다. 올라오다 보니까 한참 뒤에 와서야 이게 선관위 규정에 어긋난다. 더 이상 올리지 말라 이렇게 해가지고 위원장들 간에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이미 각 지역에서 조직적으로 수집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서의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오히려 반대다. 선명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고 그런 노선과 철학을 견지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불안한 게 아니라 안정감을 주는 게 아닌가"라며 "실익에 따라, 때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 사람보다는 이재명 후보가 훨씬 안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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