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체성 맞지 않다는 입장 보이며 부정적 시각 내보여

홍준표 "이번 주 중에 보수 대통합 될 것으로 본다"<사진=자유한국당>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25일, 이달 말(30일)까지 범보수 대통합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하며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단일화 후보로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체성이 맞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보였다.

이날 홍 후보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선거 끝에 가면 제가 이긴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주 중에는 보수 대통합이 될 것으로 본다. 지금 추진 하고 있다. 남재준(무소속), 조원진(새누리당), 유승민(바른정당), 이렇게 해서 대통합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렇게 하면 우리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후보는 구체적인 단일화 (대선후보)방식으로는 "실무진에서 할 이야기"라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역선택을 방지하는 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홍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후보단일화가)안 될 것"이라며 "이념과 정체성이 너무 달라서 단일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전날(24일) 심야 의총을 통해 홍준표-안철수-유승민 3자 단일화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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