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야3당이 국정탈선동맹을 결성하고 묻지마 반대를 하며 일자리와 민생을 위태로운 길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정작 국회의 발목을 잡아 민생을 위태로운 길로 내모는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일갈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또 "정부여당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번 추경에 공무원 1만2000명 증원을 반영하는 것이 목적인 마냥 밀어붙이고 있다"며 "공무원 증원이 필요하다면 절차대로 각 부처별 필요 인력을 파악하고 수요를 점검한 뒤 국회 논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하면 된다. 그러나 정부는 거꾸로 공무원 증원 목표를 세운 뒤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은 주로 채용 업무 관련 예산이다. 실제로 공무원 1만2000명을 증원하면 그 공무원이 임용되고 퇴직할 때까지 얼마나 더 많은 재원이 소요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 의석수의 과반이 넘는 야3당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음에도 여당은 공무원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야당이 먼저 공무원 증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과 함께 각 상임위에 보고하고 예결위에 승인을 받는 부대조건을 달자고 제안했음에도 여당은 답이 없다. 국민들의 지갑을 털어 공무원을 늘리고는 국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늘렸다고 포장하려는 것이 아닌지, 국민의 나라가 아닌 공무원의 나라를 만들려는 것은 아닌지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