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아베 총리 등 일본 유력 정계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한·일 양국 간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에 강 회장은 20일 부터 2박3일동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비롯한 야마구치(山口) 공명당 대표와 렌호(蓮舫) 민진당 대표 등과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이닐 일본 방문 일정은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 및 렌호 민진당 대표와 연달아 면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주최하는 방일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이어 21일 오전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주최 조찬과 모테기(茂木) 자민당 정조회장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일본 총리 관저에서 2시간여 동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한다.

이날 자리에서 강 회장을 비롯한 한국 측 대표단과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문재인 신정부 출범에 따른 한·일 주요 현안과 양국 관계 발전방안 등의 해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예방이 종료된 이후 제85~86대 일본 총리를 역임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2020 동경올림픽 위원회 회장과의 면담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강 의원은 "새로운 정부와 함께 신임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이 출범한 만큼 한·일 양국 간 긴밀한 소통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양국 간 해결해야할 주요 현안은 아직 산적한 만큼 양국 관계 복원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한일 양국 의원들 간의 물밑 접촉 차원에서 일본 방문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 측 일본 방문 대표단은 강창일 회장을 단장으로 간사장인 김광림 의원, 상임간사 김석기, 오영훈, 오세정 의원, 부간사장 유승희 의원, 안보외교위원장 이철우 의원, 법적지위원장 이춘석 의원, 여성위원장 박순자 의원, 운영위원장 노웅래 의원 등 20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신임 지도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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