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한반도 안보불안)문재인 정부만 천하태평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가 한반도 안보불안을 걱정하고 있는데 당사자인 문재인 정부만 천하태평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우리도, 국민의당도 이 엄중한 시국에 안보 관련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지금도 묵묵부답이다. 야당이 제안하는 안보 영수회담에 언제까지 답을 안 할 것이냐"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내일은 광복절인 만큼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강력하고도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또다시 베를린 구상 수준의 남북대화 제안으로 일관한다면 국민이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전자파가 인체허용기준치에 크게 미달한다는 조사와 관련해서도 "성주 참외를 들고 사드 전자파가 농작물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국민을 겁박한 분들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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