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국민, 불안하게 하는 구태정치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최고위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제72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전쟁 절대 불가 방침' 아래 군사행동의 최종 결정권은 한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한반도 문제의 주도적 역할이 우리에게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이 바라는 국가의 역할을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여전히 문재인 정부가 마치 '북한의 도발 중단을 구걸하는 형국', '평화라는 당위성만 강조하고, 언론적 내용만 되풀이 했을 뿐 실천을 위한 구체적 해법은 빠졌다'는 등의 발언으로 일관하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흔들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모든 경제외교국방 정책에 대해 '묻지마 식' 비판 일색으로 대안정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발목잡기에 급급한 치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문제는 이러한 한반도 위기가 계속될 경우 국민들의 불안감 증가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쳐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것에 있다"며 "더 이상 안보를 이용해 정쟁을 키우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구태정치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국익과 국민 통합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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