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지금 완성시점에 와있다, 우리가 나서 핵균형으로 나라 구할 때"

홍준표 "정부 믿기 어려우니 스스로 핵 대책 세워보자는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이 지금 완성시점에 와있다"며 "불과 1년도 남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그러나 이 정부는 한가하게 북핵 유화정책에 매달리고 있다. 그래서 국제사회에 북핵의 긴급성을 알리기 위해서 우리 대미외교단이 미국 조야를 방문했다"며 "우리가 5천만 국민이 살기 위해서 하자는 것이다. 이 정부를 믿기 어려우니 스스로 핵 대책을 세워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생존대책을 일부 언론에서는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부 외교전문가들도 전술핵재배치에부정적인 의견을 말하고 있으나 그들이 펼친 지난 25년간 북핵외교가 무슨 성과가 있었는가. 이제 와서 외교전문가라고 자처해서 나와서 북핵을 말할 자격이 과연 있는가. 북핵 책략에 말려서 지난 25년간 엉터리 북핵 외교로 나라를 이 지경에 만들고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언론에 나서서 전술핵 운운하고 있는 것을 참으로 부끄러운 이야기"라고 일갈했다.

또한 홍 대표는 "이제 국민이 결단할 때"라며 "무능한 북핵외교, 무책임한 평화공세, 그것만으로 막무가내 김정은 정권에 대항해 우리가 살길이 있는가 과연 물어 보고 싶다. 우리가 나서서 핵균형으로 나라를 구할 때다. 1000만 서명운동을 보다 가열차게 펼쳐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스라엘이 아랍국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핵무장"이라며 "그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슈미트 독일 총리는 미국 핵우산을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했고 또 성사시켜 러시아를 굴복시켰다. 이것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