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열차 승차권 구입, 스마트폰 이용이 55%로 가장 많아"<그래픽=안호영의원실>

[노동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28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판매유형별 열차 승차권 구입(예매)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열차 승차권 9,282만매 중 5,113만매(55.1%)가 스마트폰을 통해 판매됐다.

스마트폰에 이어 역창구 판매가 2,677만매(28.8%) 2위를 차지했다.

열차 승차권 구입액도 2016년 1~8월의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입액이 12억 7천만원으로 전체 승차권 구입액 21억 4천만원의 59.3%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열차 승차권 구입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여 2014년부터 역창구 판매를 앞질러 1위를 차지했고, 2015년에는 스마트폰 판매가 50.3%를 기록하여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열차 승차권 구입이 증가하면서 역창구를 이용한 승차권 구입은 비중은 2012년 41.5%에서 올해에는 28.8%로 12.7% 떨어졌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열차 승차권 구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철도공사가 배포한 승차권 구입 앱인 코레일톡은 잦은 오류 발생으로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015년 개발한 코레일톡 버전 4.0은 2016년 7월까지 아이폰 2,486,084명 안드로이드 2,826,496명 등 총 5,312,580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코레일톡 버전 4.0 배포 이후 ▲예약완료 화면에서 뒤로가기 기능 등 개선사항 67건 ▲출발일시, 좌석종류 한 화면에서 구현 등 민원사항 56건 ▲신규 코레일톡 앱 등록(버전4.0) 등 신규사항 1건 ▲예약대기 배정건 결제버튼 비활성화 등 오류사항 23건 등 모두 147건에 걸쳐 앱을 수정했다.  

이날 안호영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열차 승차권 구입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에도 스마트폰 앱인 코레일톡이 잦은 오류와 수정으로 승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철도공사는 코레일톡의 안정성과 기능을 향상하여 승차권을 구입하는 국민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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