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동생-조카 기소에 "송구스럽다"<사진=TV화면촬영>

[노동일보] 한국으로 돌아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동생-조카 기소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부인 유순택 여사와 경호요원 2명, 수행비서 등과 함께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의 뇌물 관련 검찰 기소건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 사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니까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이 없다"며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자신과 연관성이 없음을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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