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이 지난 1월25일 서울 강남구 한 건물 내부에서 10대 남성(남학생)에게 피습을 당하는 당시 장면(사진=배현진의원실)
배현진 의원이 지난 1월25일 서울 강남구 한 건물 내부에서 10대 남성(남학생)에게 피습을 당하는 당시 장면(사진=배현진의원실)

[노동일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질타했다. 

이에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피습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수사기관이 난리 뽕짝을 쳤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역공을 한 것이다. 

이날 배현진 의원은 "일찍이 수오지심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국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메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현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말한)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는
이미 전 국민이 다 안다"며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케 하고 갈라치기 하는 범죄피의자 신분의 정당대표가 스스로에게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당당하게 떠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배현진 의원은 또 "정직한 사람들이 정직한 정치를 했으면 참 좋다"며 "국민의 공당이 한 개인의 사당이 되어 범죄비리 옹호에 골몰하고, 감옥 가야 할 사람, 감옥 가기로 된 사람, 감옥에 간 사람이 정치를 조롱하며 외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은 "덧붙여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소중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 아니었던가. 그 깨끗함과 더러움을 거론할 가치도 없어보인다"고 질타하며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쳤다"며 "야당 당수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은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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