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2017년 국가 대개혁, 우리가 앞장서서 이뤄야 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11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2017년 새해는 우리 국민의당에게 어떤 해인가. 반드시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며 "단순히 정권을 찾아오는데 그치지 말고 우리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이 헬조선에서 신음하는 많은 국민들께 차별 없는 세상, 모두가 함께 잘사는 상생의 대한민국 꼭 선물할 수 있는 정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당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 전 공동대표는 또 "2017년 국가 대개혁을 우리가 앞장서서 이뤄야 한다"며 "이 헬조선을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의 승자독식, 약육강식이 살벌한 체제를 바꾸는 것. 이 낡은 체제를 청산하고 상생의 대한민국, 협력의 대한민국,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이것이 곧 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전 공동대표는 "재벌체제부터 개혁해야 한다"며 "특검이 대한민국 삼성,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재벌 총수에 대해 이제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제가 법무부 장관을 지낼 때가 10년을 넘었다. 그 당시에 두 번째 가는 재벌, 현대자동차의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삼성만은 법이 통하지 않았다. 성역이었다. 삼성에 대해서는 에버랜드 사건이나 여러 심각한 사건의 수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 한 번도 못했던 것이 그 당시의 정확한 우리나라의 현 주소"라고 일갈했다.

또한 천 전 공동대표는 "(하지만)이제 세월이 십여 년 흘렀다. 저는 이 삼성이라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경제권력 이것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법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삼성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 힘을 남용하고 여러 가지 법질서를 위반해서 약자를 괴롭히고 경제 질서를 문란케 하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것을 바로세우는 것이 개혁"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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