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 혐의자들 북한정부에 송환 요구해서 철저한 수사 해야"

박지원 "북한도 김정남(피살이)북한 정부의 개입이 아니라면 협조해야 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0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의 이복 형제인 김정남 암살 사건 혐의자로 알려진 북한 남성 4명의 북한 귀환과 관련 "북한도 북한 정부의 개입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북한 남성 4명의 혐의자를 말레이시아 정부에 즉각 송환시켜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혐의자들을 북한정부에 송환 요구해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만약 이러한 것을 협력하지 않는다면, 북한 정부의 개입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우리정부도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해서, 우리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실을 철저히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측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3월 초로 연기해달라고 요청 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헌재에 더 이상 꼼수를 부려서는 안 된다"며 "특검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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