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대 정권에서 100% 인사청문회 흠결 없는 후보자 지명이라는 게 있었느냐, 그리고 가능하냐, 바람직하냐.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그 다음 후보자 지명하고 그렇게 해서 정부 조각을 빨리 해야지"라며 "야당이 안경환 전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실패 책임을 지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를 요구하는 것도 한 번 실수, 실패 했으니 인사검증 담당자들 사퇴하라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표 의원은 또 안 전 후보자 인사검증에 대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그런데 하나 실패했다고 검증에 책임져라? 제가 요즘 상당히 무서운 상황을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다. 중고등학교에서 하나, 두 개 틀린 애들이 운다고 한다. 왜 그러냐 했더니 틀린 것마다 집에 가서 맞는다고 한다. 그 모습을 국회가 보여주고 있다. 검증 실패해서 낙마시켰으면 됐지 않나"라고 말했다.

특히 표 의원은 아들 관련 탄원서를 강조하며 "정말 학부모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학부모의 마음이 그냥 녹아 들어가 있는 탄원서"라며 "학생이 학교에서 교칙 위반을 할 수 있다. 누군가를 때리거나 따돌림하거나 이런 형태가 아니다. 이것은 교칙위반이다. 기숙사가 남녀분리인데 남학생이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온 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 의원은 안 전 후보자의 혼인무효소송 판결문과 관련해서도 "43년 전 가사 소송 관련된 부분 이게 가사소송법에서는 당사자나 이해관계에 있는 제3자의 정당한 요청에 의해서 법원의 심사에 의해서가 아니면 공개할 수 없고 보도가 금지돼 있는 부분"이라며 "그런데 지금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한 분이 상임위의 결정이라든지 혹은 위원장의 공식요청도 아닌데 실제로 확보했다는 자체를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